일상에서...

Adieu 2010

tolbiac 2010. 12. 28. 20:44

2011년!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날들이었다.

1월 1일은 시작했었는지 조차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니 시무식 때 25cm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있었고,
수첩을 뒤적이다 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갔네.

네프 두번째 연주회와 그 얽힌 가슴 아픈 사연들.
난솔이의 유학

2학기엔 운동 할 시간도 거의 없어 영양제에 의존하며 겨우 연명^^;;
직장에서의 사건들은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했고...

그러고 보니 2010년은 힘든 일 투성이었던 것 같네.
덕분에 흰 머리는 열배쯤 늘어난 것 같다.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
새로 시작된 인연과 떠나간 인연이 교체된 것을 보면 자연의 이치가
참으로 오묘하다.

난솔의 부재로 허전 할 새도 없이 쏟아지는 일들을
하루 하루 보내다 보니 오히려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ㅡ.ㅡ;;
덕분에 새로운 신혼같기도 하고 ㅋㅋ

직장 동료들간의 불화도 시간이 지나니 알아서들 정리가 되어가고
물론 새로운 일들이 계속 터지긴 하겠지만....

아~~~
2011년 새로이 시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