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빠진날
우리말은 참 재미있다.
하긴 다른 나라말은 모르니 뭐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난솔이의 18번재 생일
미역국, 잡채, 갈비, 호박전...
아들내미가 좋아하는 요리를 해야했으나...
이번엔 색다르게?
스테이크를 하기로 ^^
스프 끓이기...감자 하나 양파 하나 호박 고구마 하나를 푹 삶아 곱게 갈아
우유로 농도 조절하고 소금으로 간함
야채 ...당근 예쁘게 ? 모양내서 살짝 데친것, 브로콜리도 소금물에 살짝 데쳐놓고,
새송이 버섯을 올리브 오일에 살짝 구워놓고
고기...안심 스테이크는 너무 비싸더군...ㅠㅠ;;
그래도 귀한 아드님^^ 생일인데 망설이다...실리가 중요하지 않겠어?
저렴한 보섭살로 준비^.~
질기거나 말거나 속까지 익혀먹는 촌스러움^^
그래도 연하고 맛있더군
하지만 샐러드에 호밀빵에 그럭 저럭 애는 썼는데...
왠지 상이 휑한것이 뭐랄까 성의없어 보이고...
뭐 이 무뚝뚝한 아들은 별 내색도 않고...
그래도 남편은 너무 너무 맛있다고 식당하자는 너스레에 대신 위안을 삼으며
미역국이라도 끓일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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