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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8   휴면에서 깨어나기 
2016.01.25   변화 
2016.01.17   실행 
2016.01.13   작심 
2011.12.09   이별 
2011.06.25   멋진 삶이란 
2011.03.21   재앙 
2011.03.15   보신 
2011.01.24   어떤 만남1 
2010.12.28   Adieu 2010 

 

휴면에서 깨어나기
+   [일상에서...]   |  2022. 7. 28. 08:49  

티스토리가 뭐 이리 복잡해졌는지

어제 아침 한바탕 난리치다 이젠 버려야지 했다가 다시 마지막 시도

21번의 로그인을 거쳐

겨우 찾아들어왔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유야 있겠지만 난 참 힘들었다.

머리가 지끈거리도록


 
 
        

 

변화
+   [일상에서...]   |  2016. 1. 25. 17:01  

평생 추위는 나의 적이었다.

겨울이면 감기는 늘 나의 절친이 되었고 학창 시절 개근상은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겨울 방학식을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서 천장 벽지의 무늬를 감상한 적도 허다했었던 것 같다.

부모님은 늘 허약한 날 제일 걱정해주셨던 것 같다.ㅣ

겨울 코트 사는데에 늘 후하셨던 것도 그러한 이유였겠지?

대학생이었던 어느 겨울에는 여우털 코트를 사주셨는데 꽤 비쌌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나를 위해 엄마는 선뜻 거금을 쓰셨다.

당시 이런 옷을 어떻게 입냐고 툴툴거리며 장롱안에 쳐박혀있었던 그 옷은 지금도 나의 비상 코트로 잘 이용되고 있다.

엄마는 나이 먹으면 살이 찐다며 한 싸이즈 큰 것으로 사주셨는데,

문제는 그 후로 몸이 불지 않고 오히려 더 말라서 입을 때마다 빌려입은 듯한 모양새에 좀 어색하기는하다.

 

올해는 몇년만에 찾아온 한파라고 다들 난리 법썩이고 실제로 기온도 영하 10도를 넘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체감 온도로 -24도 였던 어느 날인가 서로 안부 묻느라 한바탕 소란이 있었으니.

헌데 나는 왠일인지 그러저럭 참을만하다는 거다.

이유가 뭘까?

1. 최소한 5겹을 입는 나의 완벽한 보온 지향적 패션

2. 7개월째 열공하는 수영 때문에

3. 소위 말하는 갱년기 증상

4. 모두 다?

 

나의 변화의 근원이 뭐가 되었든간에 난 좋다.

겨울은 원래 추운거여!

 


 
 
        

 

실행
+   [일상에서...]   |  2016. 1. 17. 20:13  



수첩에 무언가를 깨알같이 적는다는 것.

생각보다 쓸게 별로없네.

쓸데없는 고민.

이것을 잘 써놓으면 나중에 볼 일이 있나?

일기처럼 써야하나 메모장으로 써야하나, 둘 다?

쓰다보니 낙서장처럼 되버리네.

쓰기위한 수첩이 아니라 수첩을 위해 쓰는거네. ㅋㅋ




가락 시장에서 사과 20kg을 32천원 무농약 귤 10kg을 16천원에 사왔다.

맛이 어떨까 궁금해하며 오는 내내 토마토 할머니 생각이 계속났다.

과일 할머니와 뭐 무슨 정이 그리 많이 들었겠냐만은 생각보다 꽤 오래도록 생각이 난다.

건강하실까? 장사를 그만 두셨으니 무료하시겠지?

정선에 캠핑장 하신다는데...

안부 전화 한번 드리고싶은데...좀 그런가?





 
 
        

 

작심
+   [일상에서...]   |  2016. 1. 13. 22:10  

올 해의 작심 

1. 다이어리- 수첩에 깨알같은 메모하기

2. 미국 여행 성공하기

3. 무사히 새 보금자리 안착하기

4. 네프 연주하기

5. 우리 온 가족이 연말보내기



 
 
        

 

이별
+   [추억하기]   |  2011. 12. 9. 22:12  

아마도 이삼십년은 족히 되었을... 것 같다.

그때는 너무 노티나서 그냥 갖고만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이마 이맘 때 애용하게된... 것 같다.

늦가을에 쓰기 적당한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고동색 장갑이 그것이다.

 

손등에는 요즘 유행하는 구슬 장식이 제법 그럴 듯하게 수놓듯 놓여져있어

나름 멋스럽기도하다.

예전에는 그 구슬 장식이 촌스럽게 느껴졌었는데...

눈이  이상해졌는지 아님 눈에 익어 그런건지 나름 예쁘게도 보인다.

그것에 특히 의미를 부여하는 건 다시 볼 수 없는 분의 소지품이라

그러한 것이라.

 

내게 특별히 선물로 주신 건 아니였다.

늘 악기 연주하는 손이니 잘 간직해야한다고..

겨울도 아니었는데 바람이 제법 부니 손 상할까

당신이 끼고있던 걸 주셨던... 것 같다.

 

그저...

너무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나지도 않네

 

그것의 한쪽이 나를 떠나갔다.

뭐 나의 부주의였으리라

하지만 그냥 날 떠나고 싶었나보다 하기로했다.

그렇게 생각해야 덜 슬플것 같다.



 
 
        

 

멋진 삶이란
+   [일상에서...]   |  2011. 6. 25. 13:03  

사하 공화국 국립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연주를했다.
대체 어떤 나라인가.
뭐 그리 중요하지 않다.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하였다.
러시아 작곡가의 곡을 러시아 지휘자가 연주하니까 잘했다고 말하려는것이 아니다.

클래식 음악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은
원칙과 규칙을 제대로 지킨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탕이되어 영혼을 입히는 일이 클래식음악이다.

처음 악보를 읽으며 다잡아 가며 완성해가는 폼이 그러한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소신과 확신에 찬 그녀의 리더쉽은 여짓 보기 힘든 카리스마가있었다.
내가 갈구하던 그것이었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졌었으리라.

음악은 삶과 다르지 않다.
원칙과 규칙
뭐 그리 복잡하지도 않은데...

 
 
        

 

재앙
+   [일상에서...]   |  2011. 3. 21. 16:09  

난 영화보기를 좋아하지만 극장에 갈 여유가 없는지라
늘 걔네들(케이블 티비 ㅡ.ㅡ)이 보여 주는대로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시간만 나면 코를 박는다.
그것도 여유롭지 않아 아쉽지만....

 

그러긴해도 멀리하는 쟝르가 있으니 전쟁 영화이다.
물론 전쟁 영화라해도 별들의 전쟁은 예외적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특히 트렌스포머는 아주 재밌었다는 ㅋ
하지만 역사적으로 인류가 겪은 전쟁이 어디 한두가지가 아니니
그에 얽힌 영화들이 종류별로 얼마나 많은가.

 

진짜로 보고싶지 않은 것은 논픽션(nonfiction) 이다.
그것이 좀 더 사실에 가깝게 사실적으로 묘사하면 할수록 난 보고싶지않다.
제일 기억에 남는 영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태극기를 휘날리며이다.
특히 라이언...의 첫 장면의 그 피비린내 나는 전장의 묘사는 너무도 끔직해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의도를 보여줄 수 있단 말인가?

 

뭐 그렇게 본다면 피비린내 나는 영화야 얼마든지 많지않은가?
요즘엔 미드만 봐도 투르블러드, 스파르타쿠스 등등
핏방울이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잔인한 장면은 식상하기까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것들은 채널을 돌리고 다른 이야기에 빠지면
금새 잊고마니 별 부담도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12일 TV에서 보여지는 장면은 전부 사실이었다.
영화보다는 어찌보면 덜 자극적이었지만
영화가 사실처럼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그 어떤 장면보다도
끔찍하였다.

 

믿을 수 없는 대재앙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리는 것이
진짜 그것이 맞나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현재 리비아에서 벌어지고있는 현실도 그게 못지 않겠지만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것과
자연이 행하는 그것에는 엄청난 온도차가 있었다.


유혈이 낭자하거나 널부러져 있는 시신도 없었고
울부짖는 사람도 없었다.
그럼에도 그 공포는 상상을 능가했다.
적어도 나는 그러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일고 난 후에 엄습하는 공포는 사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른 감동이 그 공포를 이겨내고 있었다.
목구멍이 뻐근해지는 슬픔과 가슴 먹먹한 감동이었다.
그건 사랑이고 희망이었다.
인간성의 명예를 소중히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생각하며 ...
자연에 비하면 한 점에 지나지 않는 존재이지만
그 자연에게 양해를 구하며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기도하고 싶다.
.......
간절히 기도한다.


 

 


 
 
        

 

보신
+   [일상에서...]   |  2011. 3. 15. 14:38  

신문지에 껴서 들어온 광고지 한 장
우족 + 사골 =5만원
음...이게 적당한 가격인가?
어쨋든 오후에 핑계를 굳이 만들어 마지막 남았다는 두 개 중 하나를 골라 사왔다.

지나번 대성공에 환호하며 먹었던 도가니탕에 추억을 되살리며
의기양양 끓이기 시작했는데...
오잉?
이게 뭔 꾸리꾸리한 냄새더냐...ㅠㅠ
에고! 이게 그 유명한 우족의 누린내라는 사실을
뒤늦게 인터넷 검색 결과 알았다는...ㅡ.ㅡ;;

오랫만에 쉬는 오늘 우족탕 연구로 하루가 뜻깊게? 지나가고있다.
추가로 투입된 보드카(소주 대용ㅋ), 생강, 양파 ,마늘 ,대파에게
마지막 기대를 하며 보약다리는 심경으로 기도하며 지아비의 보신용
탕을 끓이고 있다



 
 
        

 

어떤 만남1
+   [추억하기]   |  2011. 1. 24. 14:55  
이름만 대면 대한민국 반은 너끈히 알만한 노인네였다.
존경한다는 표현은 어울리지않고...음
뭐랄까 생존해 있는 대가에 대한 경외심이랄까...

그 분의 글은 구구절절하게 맛있었다.
대체로 글을 읽을 때에는 내용에,
또는 어떤 의미에 감동하였지만
이분의 글은 그 뿐 아니라 문장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깔스러웠다.
같은 성을 가진 또 다른 분의 글은 너무 무거워 숨이 막혀 쉬엄 쉬엄 읽었는데,
이분의 글은 눈에 보이지 않은 것들의 냄새도 무거운 삶의 일상까지도 편한하였다.

어느 해
여름 끝자락...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였나 그 댁에 들어서자 탁트인 정원과 시원한 방 안의 공기가 기분좋게 느껴졌었다.

노란 담벼락이 나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이에게는 꽤나 인상적일것이란 생각이 드는
그 댁의 정원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참으로 경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다.
정원에서 바라보면 앞 길 건너 작은 개울이 흐르고
뒤로 산 하나가 떡하니 병풍처럼 쳐져 있었는데
100평은 충분할 것 같은 너른 정원은 꽤나 정성스레 가꾸어져 있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손길이 충분히 갔었으리라 ...
아파트에 사시다 병이 생겨 그 곳으로 이사를 하였는데
정원을 가꾸다보니 건강이 좋아지셨다고한다.
음~~
그런 곳에서 살면 공기만 마셔도 건강하지 않을까?

이름은 잊었지만 (뭐 관심도 없고 ㅡ.ㅡ;;)
유명한 건축가가 지었다는 집은 꽤나 공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뒷쪽에서 보면 3층인데 정원에서 보면 단층처럼 보이는 특이한 구조였다.

긴 직사각형의 그 집은 모든 방 (화장실 제외 ^^;;)이 정원을 보고 앉아 있었다.
현관에 들어서서 보면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화장실이 있었다.
왼쪽으로 꺽어지면 작은 거실, 오른쪽은 서재와 침실이 있는 소박하지만  
노인네 혼자 살기에는 더없이 알뜰한 구조였다.

건축가가 그 분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었을까?
그런데 건축비는 내셨을까?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ㅋ

점심상에 나온 반찬들이 아주 걸작이었다.
수육과 맛갈스런 장아찌들이 우째 이리도 맛있을까?
수육은 어떤 분이 보내오신 것이라는데...
장아찌는 누가 준 것이고...
그 중 최고 별미는 묵은지였는데, 그건 또 다른 어떤 분이 보내온 것이라 하였다.
그 외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 분이 워낙 맛있는 것을 좋아하신다고했다.
뭐 누군 안그러겠냐만....
워낙 만인에게 사랑 받으신 분이었으니...
덕분에 지인들이 보낸 귀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내가 사들고 간 귤을 보시고 환하게 웃으시며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귤이라 하시며 서너개를 까 입에 넣으시니
왠지 기분이 으쓱해지는 것이 나도 큰일 했구나 싶었다는...ㅡ.ㅡ;;

 
 
        

 

Adieu 2010
+   [일상에서...]   |  2010. 12. 28. 20:44  

2011년!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날들이었다.

1월 1일은 시작했었는지 조차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니 시무식 때 25cm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있었고,
수첩을 뒤적이다 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갔네.

네프 두번째 연주회와 그 얽힌 가슴 아픈 사연들.
난솔이의 유학

2학기엔 운동 할 시간도 거의 없어 영양제에 의존하며 겨우 연명^^;;
직장에서의 사건들은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했고...

그러고 보니 2010년은 힘든 일 투성이었던 것 같네.
덕분에 흰 머리는 열배쯤 늘어난 것 같다.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
새로 시작된 인연과 떠나간 인연이 교체된 것을 보면 자연의 이치가
참으로 오묘하다.

난솔의 부재로 허전 할 새도 없이 쏟아지는 일들을
하루 하루 보내다 보니 오히려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ㅡ.ㅡ;;
덕분에 새로운 신혼같기도 하고 ㅋㅋ

직장 동료들간의 불화도 시간이 지나니 알아서들 정리가 되어가고
물론 새로운 일들이 계속 터지긴 하겠지만....

아~~~
2011년 새로이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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