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난솔이랑 점심을 먹었다. 둘이서 장도 보고...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봤지만..기껏 대답한는것이 목살 구워먹는거 ㅡㅡ;;
돼지 고기값이 참 우습다. 100g에 2350원, 그 옆에 한우 불고기 값은 100g에 2230원 ㅋㅋ 격세지감이라더니...
밥 먹으며 제 친구들을 세세히 브리핑한다 친구들마다 이름을 알려줘봐야 내가 기억을 못하니...토토, 방방, 중앙대, 레미안... 친구들은 보기엔 어리숙해 보이는데 모두들 공부를 잘한단다. 그 속에 부러움과 자신에 대한 무력감을 내포하여 자조섞인 한탄이었다. 자긴 아무래도 머리가 나쁜거 같다느니, 단순 암기는 잘하는데 그러거만 잘해도 되는 직업으론 뭐가 좋을런지...
그래도 그런 아들이 내 아들인게 너무나 좋다^^ 매사에 노력하고 성실하고 정직한 그런 아들이 참으로 사랑스럽다. 그래서 공부잘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잘살 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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